루그네드 오도어(왼쪽)와 호세 바티스타(가운데)를 말리고 있는 애드리안 벨트레(맨 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루그네드 오도어(22, 텍사스 레인저스)와 호세 바티스타(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난투극에 대한 징계가 곧 내려질 예정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제러드 다이아몬드 기자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와 토론토 선수들 간의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조 토리 메이저리그 부사장의 입장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리 부사장은 이번 사건을 두고 오는 18일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앞서 바티스타는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병살플레이를 하던 텍사스의 2루수 오도어를 향해 슬라이딩을 가했다. 오도어가 바티스타의 깊은 슬라이딩을 가까스로 피하기는 했으나 충분히 고의성이 있었고 부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오도어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바티스타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이내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사상 초유의 벤치 클리어링을 선사했다. 이때 오도어, 바티스타를 비롯해 조쉬 도날드슨, 제시 차베스 등 모두 8명이 퇴장 당했다.
이 매체는 오도어와 바티스타뿐만 아니라 도날드슨, 케빈 필라 등 많은 선수들이 징계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토리 부사장은 징계 대상자가 많지 않기를 바랐다. 또 그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별도의 추가 징계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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