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회의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19일 새누리당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 정원 53명 중 절반이 안 되는 21명만 참석해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 회의 개최가 불발됐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하고 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선출과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는 당헌당규도 함께 무산됐다.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성원이 되지 않아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참담한 오늘의 현실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라며 안타까운 뜻을 내비췄다.
이러한 사태는 지난 16일 정 대표가 비박계인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친박계에서 이를 막기 위한 조직적 보이콧을 벌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