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킹캉’ 강정호, 기립박수 쏟아졌다

입력 2016-05-1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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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머서(좌)와 강정호(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킹캉'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지난해 부상 이후 약 8개월 만에 홈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클린트 허들 감독은 휴가를 떠난 스탈링 마르테 대신 강정호를 4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정호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현재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24타수 7안타) 4홈런 8타점 OPS 1.232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 팬들 또한 그의 등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SNS도 강정호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애런 블레어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상대 3루수 고든 베컴은 1루 대신 홈으로 송구했지만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아홉 번째 타점을 기록했고 후속타자 조시 해리슨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시즌 여섯 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5회초 현재 피츠버그가 9-5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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