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거북목’, 교정운동으로 바로 잡자

입력 2016-05-1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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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거북목’, 교정운동으로 바로 잡자

영국의 더비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불러온 질병 6가지’에는 디지털 치매, 거북목증후군, 수면장애, 안구건조증, 디지털격리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다.

그 중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높아진 거북목(일자목) 증후군은 완만한 알파벳 C 모양인 목뼈가 일자로 곧게 서는 증상으로, 측면에서 보았을 때 거북이처럼 어깨보다 목이 앞으로 나와 보인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북목이 되면 목뼈가 충격에 더욱 약해져 조금만 피로해도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뻣뻣해지며, 어깨와 등, 팔, 그리고 손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다.

또 목에 하중에 늘어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여 뼈 사이의 디스크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게 돼 퇴행성 목 질환인 디스크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거북목 증후군은 메켄지 체조와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교정할 수 있다.

뉴질랜드 신경외과 의사 매켄지가 고안한 매켄지 체조는 고개를 앞으로만 쏟는 현대인들의 목과 척추를 뒤로 젖혀주는 운동이다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을 뒤로 젖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한 다음, 입술로 숨을 내쉬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된다.

아울러 틈틈히 좌우 번갈아 보기, 좌우로 고개 돌리기 등의 자세를 반복해주면 좋다. 이 과정에서 수건이나 밴드 같은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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