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남 작가 안방 컴백

입력 2016-05-1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가 문영남. 사진제공|KBS

9월 SBS ‘그래, 그런 거야’ 후속

문영남 작가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수상한 삼형제’ 등을 통해 ‘스타 작가’로 불린 문영남 작가가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 후속극을 맡아 9월 시청자를 만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8일 “문영남 작가가 현재 대본을 쓰고 있다. 시놉시스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대본을 쓰는 스타일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주말드라마 특성에 따라 가족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남 작가의 신작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지난해 SBS에 이어 KBS에서까지 편성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문 작가는 2014년 최고의 시청률(48.3%)을 기록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이후 ‘눈물로 피는 꽃’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캐스팅 이견 등으로 불발됐다. 그동안 그의 드라마는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편성 불발이라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신작을 통해 다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작가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집필 계약을 마쳤다.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이려고 했던 드라마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문 작가만의 맛깔 나는 스토리와 특유의 캐릭터로 또 한 번 흥행몰이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