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 3일간 1군 훈련 참가 이유는?

입력 2016-05-20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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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임창용(40)이 처음으로 1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징계가 풀리는 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1군 코칭스태프 앞에서 불펜피칭을 하며 분위기를 익히는 차원이다.

임창용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1군 투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시즌 개막 전인 3월 말 KIA 입단 이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뒤로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건 처음이다.

이날 임창용은 가벼운 캐치볼만 소화했고,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1군 코칭스태프가 보는 앞에서 50~60구 가량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2군에서 꾸준히 불펜피칭을 해왔기에 특별한 일정은 아니다.

지난해 불법해외원정도박으로 인해 KBO의 징계를 받은 임창용은 정규시즌 절반인 72경기(1군 기준) 동안 1군은 물론, 2군 경기에서도 나올 수 없다. 현재 함평 2군 선수단에서 정상적으로 피칭을 하고 있다.

KIA 코칭스태프는 임창용의 복귀시점을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보고 있다. KIA는 20일까지 38경기를 소화했다. 향후 우천취소가 없을 경우 6월 30일 광주 LG전에서 복귀가 가능하지만, 대개 6월 들어 우천취소 경기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복귀 시점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훈련 참가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1군 분위기도 익히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광주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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