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TV SBS’ 역사상 개그맨 최초로 아프리카 방문 ‘웃음으로 희망 전달’

입력 2016-05-24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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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이 ‘희망TV SBS’ 역사상 개그맨 최초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지난 30년동안 꾸준히 소외된 아동들을 정기 후원해 왔던 국민 개그맨 이홍렬이 ‘희망TV SBS’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도운 인연이 깊은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우리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열악해 많은 아이들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다.

이홍렬은 현지에서 만난 아이들의 상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영양 실조로 걷지 못하는 아이들, 질병으로 인해 쓰러져가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이홍렬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개그맨 본연의 자세로 ‘살람노(암하라어로 안녕)’를 외치며 흥겹게 춤을 추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처음엔 경계하던 아이들도 이내 웃음꽃을 피우며 이홍렬의 뒤를 졸졸 따랐다.

국민 개그맨 답게 웃음으로 아프리카에 희망을 전달하고 온 이홍렬은 한국에서도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해 부상당한 536명의 에티오피아 군인과 121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121명의 지인들의 주례를 보는 대신, 121쌍의 커플이 에티오피아 아동과 결연을 맺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홍렬 오삼육(536)’이라는 이름으로 에티오피아 결연 후원자 536명을 찾는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할 예정. ‘2016 희망TV SBS’는 27일,28일 양일간 총 8부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희망TV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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