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륜 축제, 세계 강자들이 온다

입력 2016-05-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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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다음달 5일 개막해 8일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 ‘투르 드 코리아 2016’ 내달5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UCI 프로콘티넨탈 등 20개팀 출전
부산서 서울까지 총 1300km 질주


국내 유일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다음달 개막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총 1300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2.1등급 대회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2.2등급으로 열리다 2014년부터 2.1등급으로 상향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투르 드 코리아에는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세계 정상급 UCI 등록 프로 콘티넨탈 5팀이 참가하고, 국내에선 UCI 콘티넨탈 5팀, 국가대표 1팀이 나서는 등 총 20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보다 UCI 등록 프로 콘티넨탈 팀이 2팀 늘어나 전체적인 대회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수 6명, 임원 4명으로 구성된 각 팀의 순위는 구간별 레이스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 단체상뿐 아니라 개인상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개인종합 1위, 스프린트 1위, 킹 오브 마운틴(매 구간 산악 레이스만 따로 집계), 베스트 영 라이더 등 4개 부문을 시상한다. 각 구간의 레이스를 마치면 4개 부문 1위에 오른 선수에게 특별 저지가 주어진다. 이를 통해 개인상 부문에서 누가 1위를 달리고 있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레이스 루트는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회 개막일 부산을 출발한 선수들은 경북 구미로 골인해 첫 레이스를 마친다. 이튿날에는 구미에서 전북 군산까지 페달을 밟아야 한다. 이후 대전→아산→충주→서울로 입성하는 코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서울 시내 총 65km를 달린다. 대회가 펼쳐지는 기간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차량과 오토바이 등 총 100여대를 동원해 선수들의 레이스를 측면 지원한다.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 서울과 대전에서 휠페스티벌을 개최해 자전거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관광, 지역축제가 융합된 사이클축제로 이번 대회를 진행해 상보보완적인 경제상승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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