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화제③] ‘가화만사성’ 인천 관광 효자

입력 2016-05-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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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주역들. 사진제공|MBC

드라마 배경 차이나타운 체험 인기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사진)이 인천시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가화만사성’은 인천 중구 북성동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운영하는 봉삼봉(김영철)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에 차이나타운이 자주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관심은 이를 직접 체험하려는 발길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가화만사성’은 동 시간에 방송하는 SBS ‘그래, 그런거야’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월27일 첫 방송 이후부터 평균 17%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2주 앞서 선보이기 시작한 ‘그래, 그런거야’에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 같은 인기 속에 극중 배경인 인천 차이나타운을 눈에 담으려는 시청자와 방문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유명세를 치렀지만 방송 이후에는 평일에도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 북적거린다. 특히 학생 견학 등 단체 방문객도 증가했다.

인천 중구 관광진흥실 이재형 팀장은 “종영 이후 방문객 증가 수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겠지만, 현재에도 피부로 느낄 정도다. 드라마를 통한 홍보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중 중식당 가화만사성에 대한 실재 여부 역시 관심거리다. 이 팀장은 또 “드라마 방영 이후 등장하는 음식점이 진짜 있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 전화도 늘었다”고 밝혔다. 극중 봉삼봉이 운영하는 가화만사성은 실제로 차이나타운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드라마 방영 기간인 8월까지 해당 자리의 식당이 제작진과 합의해 상호를 가화만사성으로 임시 변경, 이름을 내건 곳일 뿐이며 실제 이름은 다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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