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TEX 오도어, 출전정지 징계 ‘8->7경기’로 축소

입력 2016-05-27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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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그네드 오도어(사진 왼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폭력을 휘둘러 8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은 뒤 재심을 청구한 루그네드 오도어(22, 텍사스 레인저스)의 징계가 축소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도어가 기존의 8경기에서 1경기 줄어든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오도어는 지난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도중 호세 바티스타의 얼굴을 정확히 가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던 경기에서 사고가 터진 것은 텍사스가 7-6으로 앞서 8회. 지난해 배트 플립의 주인공 호세 바티스타가 이른바 살인 태클을 하면서부터다.

바티스타는 1점 차로 뒤진 8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저스틴 스목의 내야땅볼 때 2루로 과격한 슬라이딩을 했다.

이는 강정호와 루벤 테하다의 부상으로 바뀐 2루 충돌방지법에 위배될 만큼 과격한 슬라이딩이었고, 텍사스의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이를 겨우 피했다.

이 과정에서 오도어는 흥분했고, 바티스타는 이에 맞섰다. 흥분한 오도어의 주먹이 바티스타의 얼굴에 정확히 맞았고,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이후 오도어는 8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항소했다. 이제 텍사스는 오도어의 징계를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도어는 지난 26일까지 이번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262와 7홈런 25타점 31득점 49안타 출루율 0.287 OPS 0.73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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