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체라노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 바르샤 떠나나

입력 2016-05-2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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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마스체라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2, 바르셀로나)가 팀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마스체라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의 스포츠 매체 'Tyc Sports.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 구단 측이 마스체라노의 이적 조건을 약속하고 3년 계약의 조건으로 영입을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여기서 이적 조건은 마스체라노의 포지션 문제,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를 원하는 것이다.

올 시즌 마스체라노는 소속 팀에서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라리가, 국왕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원 소속팀이었던 리버풀 시절 때부터 줄곧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왔지만 바르셀로나로 넘어오면서 수비수로 기용됐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그가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마스체라노와 2018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는 절대 팔 수 없는 선수다"며 방출을 부정했다.

하지만 마스체라노는 "내 커리어 중 최고의 몇 년은 미드필더로 뛰었을 때다. 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쟁하고 싶다"며 자신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스체라노는 지난 2010년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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