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의 희망 안바울, 마스터스대회 금메달

입력 2016-05-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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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 사진출처|국제유도연맹 SNS 공식 계정

여자 70kg급 김성연은 동메달 그쳐

한국 남자유도의 희망 안바울(22·남양주시청·사진)이 2016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안바울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로페즈마테오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6kg급 결승에서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렉(몽골)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 반칙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안바울은 2회전에서 골란 폴락(이스라엘)에게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세르히우 올레이닉(포르투갈)을 상대로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뒀다.

남자 60kg급 김원진(양주시청)은 준결승에서 빈센트 리마르(프랑스)에게 업어치기 유효패를 당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간바트 볼트바타르(몽골)에 지도승을 거두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여자 57kg급 김잔디(양주시청)는 2회전에서 캐서린 피나르드(캐나다)에게 꺾기 한판패를 당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패자전에서 마티 말로이(미국)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따내며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한 뒤 상대 반칙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에는 기대했던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에서 킴 폴링(네덜란드)에게 3분9초만에 한판패를 당했고, 동메달결정전에서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상대 반칙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수원시청)은 73kg급 8강전에서 간바타르 오드바야르(몽골)에게 지도패를 당했고, 패자전을 통해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게 한판패를 당해 4위에 그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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