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지켜주는 ‘수호’천사

입력 2016-06-10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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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류준열은 황정음의 수호천사였다.

9일 '운빨로맨스' 6회에서 제수호(류준열)는 심보늬(황정음)가 호랑이띠 남자만 찾아다니는 이유를 알아챘다.

6회는 자신을 제물로 바치려는 심보늬(황정음) 행동에 화가 난 제수호(류준열)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에 심보늬는 '동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하려했지만 제수호는 심보늬를 외면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은근히 심보늬의 연락을 기다렸고 때마침 울린 벨소리에 허겁지겁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수호는 말로만 심보늬에게 무관심한 척 했다. 그는 심보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며 그녀를 관찰했다. 누가봐도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이다.

제수호와 심보늬가 미신 때문에 옥신각신하던 중 심보늬는 최건욱(이수혁)을 '이프' 게임 개발에 참여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간이 흘러 '이프' 게임 발표회 당일, 심보늬는 마음이 단단해지는 부적을 제수호에게 전했지만 제수호는 미신 불신자 답게 심보늬의 애정을 거절했다. 이성과 감성, 전혀 다른 면을 지닌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극 말미,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또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러 가는 걸 알았고 심보늬의 뒤를 쫓았다. 덕분에 제수호는 몰래카메라 피해자가 될 뻔한 심보늬를 구했다.

심보늬 걱정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제수호. 6회는 심보늬와 제수호가 마주하면서 마무리됐다. 심보늬는 보름달이 뜬 날 호랑이띠 남자와 잠자리를 갖지 못해 좌절하며 동생을 보러 병원에 왔다. 그녀는 병실 앞에 서있는 제수호를 발견했고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서로를 보듬는 눈빛으로 마주했다. 알고보니 제수호는 "동생의 병을 낫게 하려면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한다"는 말을 반복 연습하던 심보늬의 목소리를 우연히 들었던 것. 이는 이성적인 제수호가 '미신 맹신자' 심보늬를 마음으로 받아들인 부분이기도 하다.

제수호는 이름 그대로 심보늬의 '수호'천사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극 중 로맨스에 탄력을 더했다. 쌍방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운빨로맨스'는 오는 15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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