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쇼미더머니5’ 자이언티X쿠시 강세…위기의 사이먼X그레이 (종합)

입력 2016-06-10 2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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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미더머니5' 자이언티x쿠시 팀과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의 운명이 엇갈렸다. 자이언티x쿠시 팀은 투표 결과 1등을,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4등으로 꼴찌를 했기 때문이다.

10일 '쇼미더머니5' 5화에선 잔혹한 일대일 배틀 랩 미션에서 살아남은 21명의 래퍼들이 프로듀서 팀을 선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선택의 문을 사이에 두고 프로듀서들과 참가자의 마음이 맞을 경우만 팀을 이룰 수 있는 방식이다.

첫 무대를 연 도끼-더콰이엇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다른 팀을 견제했다. '1 life 2 live' '내가' '연결고리' 를 통해 팀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무대를 본 쿠시는 "도끼는 올 패스다"라고 극찬했다.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그레이를 부드러운 래핑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진 사이먼 도미닉의 파워풀한 플로우는 현장 분위기를 돋우기 충분했다.

자이언티-쿠시는 이날 신곡 '쿵'을 만들어 무대에 올랐다. 자이언티의 등장으로 시작된 '쿵'은 자이언티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다. 이어진 무대에서 두 사람은 '머신 건'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지난 시즌 준우승자 송민호가 깜짝 등장해 강렬한 래핑을 선보여 시선을 압도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길-매드클라운은 가장 많은 우려를 받은 팀이었다. 다른 팀과 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사이기 때문이다. 길조차 "솔직히 불안하다", 매드클라운은 "전 망한 거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으로 '즉흥교 랩교'를 외치며 현장을 대동단결 시켰다. 래퍼 헤이즈, 가수 정인이 자리를 빛냈다. 특별 무대 최초로 앙코르 요청이 쇄도한 공연이기도 하다.

생존 래퍼들은 프로듀서 4팀이 준비한 스페셜 공연을 본 후 가장 좋은 공연을 보여준 팀에게 투표했다. 투표 결과 자이언티X쿠시 팀은 1등, 사이먼도미닉X그레이 팀은 4등으로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등수에 따라 팀 멤버 수가 달라지는 만큼 프로듀서들은 신중하게 생존 래퍼들을 선택했다.

프로듀서 팀과 생존자들의 매칭이 시작됐고 자이언티X쿠시 팀에는 씨잼-레디-킬라그램, 길-매드클라운 팀에는 보이비- 그리고 꼴찌를 해 2명만 선택할 수 있는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G2를 선택했다. 도끼-더콰이엇 팀은 플로우식-김효은-슈퍼비-면도로 멤버 선택을 가장 먼저 마무리했다.

원, 서출구, 산체스, 미스LA, 조희철, 도넛맨, 해쉬스완 등이 팀을 아직 만나지 못한 가운데 '쇼미더머니5' 6회에서는 팀 결성 마지막 이야기와 본격적인 팀 대결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엠넷 '쇼미더머니5'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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