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어깨 통증 재발로 재활을 중단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 LA 다저스)이 다시 공을 잡았다. 어깨 통증이 발생한 뒤 보름 여 만이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뇨 스톰(샌디에이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개(스트라이크 35개)였으며,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재활 등판에 나서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졌고, 지난달 31일 네 번째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어깨 통증 재발로 모든 재활 일정을 연기했고, 이제 다시 공을 잡았다. 향후 몇 차례나 마이너리그 경기에 오를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류현진은 1회를 공 9개로 가볍게 마무리 했으나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추가 진루가 이뤄져 1점을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수비 실책이 나온 뒤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이 점수는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3회 2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