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디워 테마파크 건설되나…中 거물과 논의 단계

입력 2016-06-15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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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이 중국 부동산 거물과 디워 캐릭터를 이용한 테마파크를 협의 중이다.

한중 합작으로 ‘디워2’ 제작 준비 중인 심형래 감독은 지난 6월11일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부회장 만나 디워, 용가리 등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테마 파크에 관심이 많은 중국 측과 캐릭터를 통한 2차 부가산업을 꿈꾸고 있는 심 감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심 감독과 먀오러루 부회장은 한 시간 가량 테마파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먀오러루 부회장은 심감독의 디워,용가리 등의 캐릭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심형래 감독은 “중국 2,3곳에서 테마파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제공하고 중국은 부동산과 자본을 제공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국제적 배급사인 S사와 ‘디워2’ 배급판권을 협의중인 심감독은 이날 만남을 위해 지난 10일 급거 귀국한 뒤 13일 다시 출국했다.

한편 중국화인글로벌영사그룹의 지원을 받아 ‘디워2’를 제작하는 심형래 감독은 현재 제작을 위해 한중합작법인을 추진하는 등 영화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크랭크인 들어가 내년 여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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