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페레즈, 올스타전 4차 중간 집계서도 ‘AL 전체 선두’

입력 2016-06-22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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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3년간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독식한 ‘올스타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26,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올스타 투표에서 4주 연속 최다 득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4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페레즈는 총 274만 4293표를 얻어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이 수치는 아메리칸리그의 모든 선수 중 최고의 수치. 이는 첫 번째 중간 집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페레즈의 올스타 선정은 확정적이다. 2위 맷 위터스와의 격차는 무려 194만여 표에 달한다. 위터스는 80만 7958표를 얻는데 그치고 있다.

이어 1루수에는 에릭 호스머가 205만 4642표를 얻어 미겔 카브레라(148만 여 표)를 크게 제치고 선두에 올라있다.

또한 2루수에는 160만 6705표를 얻은 호세 알투베가 100만 여 표를 얻은 로빈슨 카노를 크게 앞서고 있다.

계속해 3루수와 유격수에서도 1위와 2위의 격차는 크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162만 6064표,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211만 6020표를 얻어 1위에 올라있다.

외야수 세 자리에는 마이크 트라웃,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무키 베츠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232만 4597표, 172만 5672표, 143만 5218표를 얻었다.

마지막 지명타자에는 은퇴를 앞둔 데이빗 오티즈가 261만 2215표를 얻어 86만 여 표를 얻는데 그친 2위 켄드리스 모랄레스에 크게 앞서 있다.

소속팀을 살펴보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가 2명을 선두에 올려놨고, 보스턴은 내야 한 자리, 외야 두 자리, 지명타자까지 무려 4명의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나머지 포지션을 살펴보면,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 명 씩을 올스타 중간 집계 1위에 올려놨다.

가장 접전을 펼치고 있는 포지션은 외야로 3위 베츠와 4위 마크 트럼보의 격차가 3만 여 표에 불과하다. 5위 로렌조 케인 역시 3만 여 표 차이로 베츠를 뒤쫓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3차 집계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며, 올스타전은 7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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