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일본-미국 통산 4256안타를 돌파한 스즈키 이치로(43, 마이애미 말린스)가 다시 불같은 방망이를 뽐내며 전반기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치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안타 1개를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983안타. 이로써 이치로는 통산 3000안타까지는 17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내 달성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제 관심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달성 여부. 마이애미는 오는 7월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
오는 2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7월 11일 신시내티 전까지 전반기 남은 경기는 총 16경기. 3000안타까지는 17개가 모자란 상황.
이치로는 이번 시즌 60경기에서 48안타를 기록했다. 1경기 당 0.8개. 이 수치상으로는 전반기 달성이 어렵다. 하지만 이치로는 4256안타를 넘은 이후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것. 또한 이치로는 4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에 필적하는 선구안 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치로는 이달 들어 나선 19경기에서는 20안타를 기록하며, 1경기 당 1.05개로 시즌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물론 이치로가 전반기 내 3000안타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