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 예정

입력 2016-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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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동아DB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태환 측은 23일 서울 중구의 법무법인 광장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한 판단을 구하고 권리 구제를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의 목적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처분이 내려질 경우, 그 결정에 따라 박태환이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결격 사유가 없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음을 법원이 정해줄 것을 요청하려는 것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직전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태환은 3월 징계 해제 후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종목 모두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고, 박태환은 CAS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은 7월 18일이며, 박태환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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