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역전 타점까지 만들어내며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1-2로 뒤진 3회 뉴욕 양키스 선발 이반 노바를 상대로 우익수와 우익선상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2루타. 추신수는 이번 2루타로 최근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4회 세 번째 타석 2사 만루 상황에서 역시 노바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후 추신수는 6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난 뒤 5-6으로 뒤진 마지막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비로 3시간 반 가량을 대기한 뒤 커비 예이츠를 상대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 0.279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417 OPS 0.873 등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세 시간 반 만에 재개 된 경기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엘비스 앤드러스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9-6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9회 샘 다이슨을 마운드에 올려 뉴욕 양키스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고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 텍사스 공격 도중 많은 비로 중단 됐고, 약 3시간 반 가량을 대기한 뒤 재개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