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기 “멜로디데이 ‘깔로, 여자친구 곡만큼 애착 가는 작품’”

입력 2016-06-30 1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곡가 이기 “멜로디데이 ‘깔로, 여자친구 곡만큼 애착 가는 작품’”

작곡가 이기가 멜로디데이와 처음으로 작업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기는 작곡가 용배와 함께 에일리 'Heaven',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을 만들어온 히트메이커다. 특히 여자친구의 3부작 시리즈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자친구 신드롬’을 일으켰던 최고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멜로디데이를 위해 그녀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깔로(Color)’를 선물했다. ‘깔로’는 신나는 808 드럼 위에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와 일렉트릭 피아노만으로만 구성된 심플한 편곡에 최대한 멜로디데이의 블루지하면서도 가창력 있는 보이스가 부각될 수 있는 멜로디를 얹어 완성한 곡.

타이틀곡 ‘깔로(Color)’에 대해 이기는 “여자친구 곡들만큼이나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차분한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위주 활동을 했던 멜로디데이가 ‘깔로’에서는 신나게 즐기면서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대중들도 더 예쁘게 봐주시지 않을까?”라고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에 대해서도 함께한 느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리더 여은은 R&B, 힙합, 발라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보컬이다. 막내 차희는 왈가닥스러우면서도 당돌한 느낌이 고스란히 보컬에 배어 있어 노래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해주고, 예인이는 가성이 예쁘고 블루지한 매력으로 나머지 두 멤버들과 케미가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유민에 대해 “유민이는 정통 힙합 래퍼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상큼한 매력이 톡톡 튀는 정말 아이돌스러운 래퍼”라며 “사실 ‘깔로’는 처음 랩의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유민이가 한 건 한 것 같다. 정말 임팩트 있게 랩을 짰고 잘 소화해서 오히려 이번 곡의 포인트가 될 정도였다”며 ‘유민의 재발견’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로엔•크래커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