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부진 장기화… 최근 10G 타율 0.133-OPS 0.530

입력 2016-07-04 11: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시즌 초반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던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최근 차갑게 식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강정호는 삼진 세 개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0과 출루율 0.326 OPS 0.845까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강정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33와 출루율 0.257 OPS 0.590 등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초반에는 OPS 1.000을 상회했지만, 점차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 특히 강정호는 38번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단 10개의 볼넷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강정호의 포지션은 유격수가 아닌 3루. 공격력을 보여줘야 하는 포지션이다. 강정호가 꾸준히 중심 타선으로 선발 출전하기 위해서는 부진에서 탈출할 필요가 있다.

피츠버가는 오는 5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이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지난해 중부지구 팀에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인 강정호의 방망이가 이번 7연전을 계기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