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뮤직비디오, 음원을 따로 발표하는 것은 세븐의 군입대 직전 상황과 똑같다. 세븐은 2013년 3월 입대 전 마지막 음반으로 싱글 ‘아리가토’를 발표했고, 같은 날 한국에서 이를 ‘고마워’란 제목으로 번안, 뮤직비디오만 제작해 공개했다.
‘괜찮아’와 ‘고마워’는 그 내용에서도 연관성이 깊다. ‘고마워’는 세븐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그동안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하는 내용이고, ‘괜찮아’는 제대 후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열심히 준비해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노래다. 둘 모두 팬들을 위한 ‘팬송’이다. 특히 ‘괜찮아’는 세븐이 제대 후 처음 만든 자작곡이어서 이번 국내 공개의 의미가 더욱 깊다.
세븐 소속사 일레븐나인 관계자는 “세븐은 군입대를 앞둔 당시나, 제대 후 처음 신곡을 내는 지금이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세븐은 일본에서 7일 ‘레인보우’를 통해 3년 만에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동시에 국내시장을 위한 정식 컴백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