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워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다…호주 섬 최초 로케

입력 2016-07-05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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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더 워터’호주 로드 하우 섬에서 최초로 영화 촬영을 진행해 화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깨끗하게 보존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호주 로드 하우 섬은 ‘언더 워터’를 통해 최초로 스크린에 담겨 눈길을 끈다. 마치 지상의 낙원 같은 환상적인 비주얼로 영화 속에서도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이곳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아 희귀한 동식물들이 공존하는 유일한 곳이다.

하지만 휴대폰은 물론 자동차도 거의 없고, 무선 인터넷도 되지 않는 곳에서 촬영을 강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복잡한 프로젝트였다.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작업해야 했다."라며 제약이 많았던 촬영지에서의 고충을 전했다. 또한 "실제 상어들을 막기 위해 보호막을 설치하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해안가를 담기 위해 스탭들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한 줄로 걸어다녔다."라며 쉽지 않았던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비주얼을 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와 어울리는 장소이자 관객들이 이제까지 보지 못한 곳에서 촬영하고 싶었다. 수많은 로케이션 후보를 거쳐 마침내 완벽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며 로드 하우 섬에서의 로케이션을 고집했던 이유를 밝혔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인터뷰를 통해 "로드 하우 섬에서의 촬영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기 때문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 그 섬에 가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전해 ‘언더 워터’가 선보일 완벽한 '파라다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호주 로드 하우 섬의 환상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공포 스릴러 ‘언더 워터’는 오는 7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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