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박2일’ 숨 넘어가게 웃은 사람 여기 붙어라

입력 2016-07-11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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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 2일’ 멤버들이 숨 넘어가게 웃겨줬다.

10일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신비의 섬 울릉도로 떠난 ‘너와 나의 공포 극복 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서울 창도초등학교를 방문한 멤버들의 ‘여름 방학식’ 편을 방송했다.

철없는 복장을 주문한 제작진 앞에 멤버들은 너나 없이 초등학생 콘셉트로 한껏 멋을 부렸다. 4차원적인 발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요물막내 정준영은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점프수트에 삼선 슬리퍼를 매치했고 김준호 역시 역발상으로 긴 머리 가발에 가죽 옷을 입고 헤비메탈 록스타의 모습을 선택했다. 김종민의 모교인 창도초등학교에서 멤버들은 여름방학식을 하게 됐고 “방학하면 친구들하고 많이 못 놀잖아요. 친구들과 원 없이 놀고 가겠습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처럼 멤버들은 고무줄 끊기 놀이를 비롯해 도시락 몰래 먹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원 없이 놀고 추억을 제대로 소환했다.

여름 방학식은 점심 도시락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고무줄 끊기 놀이에 무서운 언니들로 변신한 덩치 좋은 스태프들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멤버들은 고무줄을 끊고 도망 가야만 입수를 면할 수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풀장으로 직행했고 윤시윤 만이 전력질주로 겨우 입수를 면했다. 이 과정에서 김준호는 입수 전후 공포의 '토이 트레인’ 노래로 스태프들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챙겼다. 그는 “토이 트레인, 레츠 고!”를 외치며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는 노래를 하드록 버전으로 소화했다.

이후 우승자 윤시윤의 선택으로 6개의 추억의 도시락이 멤버들에게 전달됐고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박영진이 국어선생님으로 등장한 가운데 멤버들은 박영진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몰래 도시락 까먹기에 도전했다. 박영진은 대선배인 김준호를 애정하며 집중 관찰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멤버들은 가정통신을 읽은 후 도시락 까먹기 완료 순서대로 각양각색 고구마 6개를 선택했고 여름방학 숙제인 ‘고구마 싹 틔우기’라는 미션을 받아들고는 어이없어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언제 고구마를 키우냐는 것. 하지만 이내 수긍하고 고구마를 싸들고 귀가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1%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박2일'은 오는 17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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