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 “이용대 상처투성이 손, 가장 아름답다”

입력 2016-07-11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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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강호동 “이용대 상처투성이 손, 가장 아름답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리우 올림픽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이용대, 유연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태릉선수촌을 찾는 예체능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2년 넘게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조 이용대·유연성 선수를 만난 예체능 멤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만석은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만나는 건 처음이다. 너무 영광이다”며 감격의 뜻을 전했다.

이용대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배드민턴 실력만큼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고, 금메달 확정 당시 카메라를 향해 날렸던 이용대 선수의 윙크 세레모니는 대중들에게 계속해서 회자되며 ‘꽃미남 배드민턴 선수’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유연성 선수 역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용대 선수와 함께 복식조를 이뤄 은메달을 수상해 현재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이용대 선수에게 악수를 청한 강호동은 훈훈한 외모와는 다른 딱딱하고 거친 손에 깜짝 놀라며 그의 손을 살폈다. 이용대 선수의 손은 라켓과 맞닿는 곳곳에 굳은살이 박혀 있었고 손바닥이 쓸려 상처가 손을 뒤덮고 있었다.

이용대 선수는 “손바닥에 물집이 터졌다 아물다를 반복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이다”며 배드민턴을 향한 이용대의 땀과 열정에 극찬했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유망주이자 3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의 투혼 가득한 손은 12일 밤 11시 10분 ‘예체능’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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