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지현우·엄태웅, 3人3色 명대사 열전

입력 2016-07-12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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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지현우·엄태웅, 3人3色 명대사 열전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제작진이 캐릭터별 ‘명대사’를 공개했다.

극 중 톱스타 정혜인(김아중)이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펼쳐지는 리얼리티 스릴러 ‘원티드’는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특히 일침을 날리는 캐릭터들의 명대사로 ‘일침티드’(일침을 날리는 ‘원티드’)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김아중 “이 정도로 가면이 부서져야 용기도 생기는 거죠”

납치된 현우를 위해서는 한순간이라도 머뭇거릴 수 없는 정혜인. 그녀는 “그 열흘 동안 난 무슨 짓이든 할 거다”고 말했다. 또 가정폭력을 당한 사실을 숨기려는 한솔 엄마를 카메라 앞에 세우며 “이 정도로 가면이 부서져야 용기도 생기는 거다”, “다치지 않고서는 벗어날 수 없는 관계도 있다”고 대변했다.



● 지현우 “내 눈으로 시체 확인하기 전까진 살아있는 거다”

정의와 냉철함으로 중무장한 차승인(지현우). 그는 “경찰의 휴일은 범인이 정해주는 거다. 그런데 범인없는 날이 어딨냐”며 수색에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가정폭력을 당했던 한솔에게 승인은 “네가 뭘 잘못한 게 아니야. 어른들이 나빴던 거야. 아저씨가 어른들을 대표로 사과할게. 미안해”라며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 엄태웅 “진실이 뭐가 중요해?”

“난 방송하는 사람이니까, 이 상황에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하는거다”며 오로지 생방송에만 올인하는 신동욱(엄태웅). 그는 “진실이 뭐가 중요해? 사람들이 뭘 보고 싶어 하느냐가 중요하지”라고 말했다. ‘미션 수행, 시청률 20%, 해피엔딩’ 딱 세 가지만 생각하고 달려가는 신동욱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하다.

그 밖에도 혜인의 남편 송정호(박해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 줄 알아? 누가 내 물건에 흠집 내는 거, 누가 내 물건 훔쳐 가는 거. 정혜인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그땐 내 손에 죽을 줄 알아”라며 혜인에게 강한 소유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원티드’의 기억에 남는 캐릭터별 명대사는 SBS 홈페이지 및 네이버 포스트의 ‘원티드’ PD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는 시청자들의 반향에 힘입어 14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원티드’ 1~6회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도 시행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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