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소비자 민원 최다 업체’ 오명

입력 2016-07-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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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방송사 전체 민원의 37.9%
2위 롯데홈쇼핑보다 두배나 많아


국내 홈쇼핑방송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접수한 최다 민원은 ‘허위·과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홈쇼핑방송 심의동향’에 따르면 홈쇼핑방송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민원은 총 66건이었다. 이중 가장 많은 민원은 ‘제품의 기능·효능·안전에 대한 허위·과장’ 15건이었다. ‘가격 허위·과장’에 대한 민원도 10건으로 ‘허위·과장’ 민원이 전체 민원의 66.7%인 44건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식품·건강기능식품, 전자기기 관련 민원이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홈쇼핑방송사별로는 CJ오쇼핑이 ‘최다 민원 업체’의 오명을 썼다. 전체의 37.9%에 달하는 25건이 CJ오쇼핑 민원이었다. 2위(롯데홈쇼핑·12건)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홈앤쇼핑 7건, 현대홈쇼핑과 아임쇼핑이 각각 6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업체도 CJ오쇼핑이었다. 방통심의위가 상반기 심의규정을 위반한 홈쇼핑방송사에 제재 등을 결정한 건수는 총 50건. CJ홈쇼핑은 이 중 13건의 제재를 받았다.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각각 9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수위의 제재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였다. 홈앤쇼핑의 ‘한국조폐공사 오롯 골드바’와 ‘쿠쿠정수기’, CJ오쇼핑의 ‘쿠쿠정수기’, NS홈쇼핑의 ‘엠보니따 모리스 퀼팅 퍼 패딩코트’ 등이었다. 품목별로는 주방가전 13건, 화장품 12건, 식품·건강기능식품 10건 등이 심의규정을 위반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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