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바티스타에 ‘세스페데스 딜’ 제안?… 연봉↑-기간↓

입력 2016-07-15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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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호세 바티스타(3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비슷한 유형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바티스타가 FA를 앞두고 세스페데스와 같은 유형의 단기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앞서 뉴욕 메츠와 3년간 7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 또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연봉은 높은 대신 계약 기간은 짧으며, 1~2년 후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것.

이는 바티스타의 나이 때문. 바티스타는 1980년생으로 오는 2017시즌에는 37세가 된다. 40세가 넘어서도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37세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당초 바티스타는 지난 2월 토론토에 총액 1억 50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다만 토론토가 부담이 큰 장기계약은 안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바티스타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 토론토로 이적했고, 이후 줄곧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40홈런을 때리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티스타는 이번 시즌에는 전반기 65경기에서 타율 0.230과 12홈런 OPS 0.81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현재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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