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 수수료 인상, 8월부터 평균 6.7%↑

입력 2016-07-15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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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 수수료 인상, 8월부터 평균 6.7%↑

자동차검사 수수료가 15%(2000~4000 원)정도 오른다.

15일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8.1(월)부터 자동차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수수료를 평균 6.7% 올린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신규 등록 후 4년 째 첫 검사를 받고 이후 2년 마다 실시하는 승용차의 정기·종합검사 수수료가 1000~3000 원, 화물차나 버스와 같은 중대형 자동차는 1000~4000 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 정기검사시 수수료는 평균 2만750 원에서 2만3875 원으로 15% 인상된다. 종합검사 수수료는 평균 4만6500 원에서 4만8750 원으로 4.8% 오른다.

정기검사의 경우 2002년 수수료가 동결된 지 14년 만이다. 공단 관계자는 "물가인상 등 최소한의 원가상승분을 반영한 현실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을 중장기적으로 검사소 시설, 환경개선 및 검사장비 첨단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제도는 교통사고 예방과 대기환경 개선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와 미세먼지 관련 자동차검사 기술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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