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김우빈, 우정과 경쟁 사이

입력 2016-07-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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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종석-김우빈(오른쪽). 동아닷컴DB

연기자 이종석-김우빈(오른쪽). 동아닷컴DB

‘더블유’ vs ‘함틋’ 동시간대 경쟁
절친 한류스타 해외 대결도 눈길

연기자 이종석(왼쪽)과 ‘절친’ 김우빈(오른쪽)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종석이 20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 나서는데 이어 두 사람이 해외에서도 우위를 가리기 위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우선 이종석은 ‘더블유’를 통해 국내는 물론 대만 시청자와도 만난다. ‘더블유’는 대만 LTV가 한국과 함께 동시 방송을 시작해 중국의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QQ닷컴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앞서 김우빈이 출연 중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가 동시 방영해 18일 현재 오전 10시까지 6451만6124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두 드라마의 제작발표회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더블유’는 18일 텐센트가,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미 요우쿠가 실황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더블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국내외 180여개 매체 취재진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중국어권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종석은 지난해 ‘피노키오’로 요우쿠에서 한국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현지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로 얼굴을 알리고 빠르게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중국어권 팬들의 시선몰이에는 이종석이 현지 활동에 주력해 조금 유리하다는 평가다. ‘피노키오’ 이후 2년 만의 드라마이자 첫 중국드라마 ‘비취연인’이 10월 절강 위성TV에서 방송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노키오’에서 인연을 맺은 연출자 조수원 PD의 중국 첫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카메오로도 출연해 아시아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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