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원티드’ 후반부 관전포인트 #큰그림 #용의자 #납치

입력 2016-07-20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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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반환점을 돌아 20일 9회를 시작으로 후반부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에 제작진은 더욱 쫄깃해지는 리얼리티 쇼의 특징 등 후반부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소개했다.

◆ 한지완 작가가 그리는 큰 그림

‘원티드’는 톱여배우 아들의 납치사건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엄마의 고군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원티드’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각양각색 인물들의 욕망과 군상을 담아냈다. 동시에 가정폭력, 학대, 납치, 불법 임상실험, 스토커, 자극적인 것을 쫓는 미디어 등 사회적인 문제까지 들춰낸다. 여기에 정혜인(김아중) 전남편의 죽음, 나수현(이재균)의 형인 나재현의 의문의 죽음, 살인 용의자 조남철(박상욱)과 이 모든 사건들이 벌어진 7년 전 범인을 쫓았던 형사 김상식(서현철)의 죽음까지 스토리가 더욱 촘촘하게 연결되며 시청자들을 끌어 당기고 있다. 한지완 작가가 ‘원티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그림은 무엇이며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일까?

◆ 넘치는 용의자

‘원티드’에는 정혜인의 아들인 현우(박민수)를 납치하고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게 만든 범인이 있다. 현재 그 범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등장인물들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사건 전개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또 변화한다. 이제 TV 속 정혜인은 물론 TV 앞 시청자 역시 어느 누구도 쉽사리 믿을 수 없다. 어제의 동료였던 사람이 내일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과연 진범은 누구일까?

◆ 납치된 현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톱여배우 정혜인의 아들인 현우는 엄마의 은퇴 발표 날 정체불명의 범인에 의해 납치됐다. 그리고 현재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우는 한 차례, 자신을 붙잡고 있는 나수현(이재균)의 눈을 피해 엄마 정혜인에게 전화하고 도망쳤다. 그리고 기적처럼 엄마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눈물의 재회도 잠시 나수현이 나타나 혜인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고 현우는 다시 나수현에게 붙잡혀갔다. 나수현이 진범인지, 그 뒤에 또 다른 진범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범인이 요구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는 마무리될 수 있을까 또 현우가 범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원티드’ 9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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