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X‘무한도전’ 통합시청자 1천만명…MBC 웃었다

입력 2016-07-21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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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X‘무한도전’ 통합시청자 1천만명…MBC 웃었다

MBC가 2016년 6월 프로그램 통합시청지수 ‘캐미’(CAMI, Cross-platform Audience Measurement Index, 이하 ‘캐미’) 결과를 공개했다.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과 ‘무한도전’이 6월 통합시청지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예능명가’ MBC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음악대장’ 신드롬으로 <복면가왕> 통합시청지수 1위에 올라

‘음악대장’ 신드롬을 몰고 온 ‘복면가왕’이 6월 통합시청지수 1,245만 명을 기록하며 통합시청지수 1위에 올랐다. 미스터리 요소와 음악 쇼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으로 음악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에게 음악이 주는 강렬한 감흥과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며 주말 저녁 버라이어티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난 6월 5일 10연승에 도전한 음악대장 하현우가 끝내 얼굴을 공개하며 15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 ‘무한도전‘, 웹툰과의 콜라보로 통합시청지수 1,000만 돌파

멤버들의 ‘웹툰’ 연재로 화제가 된 ‘무한도전’이 6월 통합시청지수 1,231만 명을 기록하며 통합시청지수 1,000만 행진을 이어갔다. ‘무한도전’은 통합시청지수 중 비실시간시청(VOD) 비중이 높아 시청충성도가 높은 국민 예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무한도전 릴레이툰’은 웹툰과 TV예능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근래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을 TV예능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 MBC, 자체 개발 통합시청지수 CAMI로 통합시청률 시대 대비

‘캐미’(CAMI, Cross-platform Audience Measurement Index)는 MBC가 다변화된 시청형태를 반영해 자체 개발한 지표로,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누적 시청자수를 통해 개별 프로그램의 콘텐츠 파워를 평가한다. TV 본방과 지상파‧케이블채널 재방 시청자 수에 IPTV·디지털케이블TV의 다시보기 이용 건수, PC나 모바일, 웹하드 시청자 수를 합산한 수치이다.

프로그램별로 월 1회 방송분만을 대상으로 하며 타 방송사의 비실시간 데이터 접근이 어렵다는 한계에도 MBC 자체 개발 통합시청지수 ‘캐미’는 통합시청률 산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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