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선수단 관리 책임자로서 책임통감”

입력 2016-07-21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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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사건이 일어난 NC의 수장, 김경문 감독은 누구보다 힘들 주인공이었다. 지난달 28일 이태양을 부상 사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킨 뒤 이태양의 상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감내해왔다. 이태양이 구단에 검찰수사 사실을 알리자, 구단은 대외적으로 ‘팔꿈치 통증’이라고 발표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취재진과 매경기 마주해야 하는 김 감독은 이태양에 대한 질문이 들리면, 어렵게 답을 해왔다.

김 감독은 창원지검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21일, 마산 SK전에 앞서 또 한 번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엔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를 해야 했다.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이던 김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팬들에게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선수단을 관리해야 할 팀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걸 만회하는 방법은 더 좋은 플레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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