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채프먼 영입에 관심… 지올리토-터너는 못 줘

입력 2016-07-2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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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여전히 불펜 보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아롤디스 채프먼(28, 뉴욕 양키스)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23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채프먼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핵심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워싱턴은 채프먼을 데려오기 위해 최고의 투수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와 내야수 트레아 터너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연한 방침. 채프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로 영입한다면 확실한 뒷문 보강을 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에 비해 구원 투수의 가치가 낮다. 최고의 유망주를 주면서까지 데려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채프먼은 지난 22일까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28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1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40개.

지올리토는 지난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오가며 6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또한 터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서 타율 0.290과 홈런 없이 3타점 OPS 0.764 등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OPS 0.84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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