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Gettyimages/이매진스
부상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6회까지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7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탈삼진은 무려 11개.
이는 다르빗슈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9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탈삼진 퍼레이드는 1회부터 시작됐다. 다르빗슈는 1회 삼진 1개를 잡은 뒤 2회에는 살바도르 페레즈와 제로드 다이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다르빗슈는 3회 탈삼진 2개를 추가했고, 4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탈삼진으로 기록했다. 또한 다르빗슈는 5회와 6회에도 탈삼진 각각 2개, 1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1회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내줬고, 2회와 3회에도 1실점씩 했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이번 시즌 복귀했지만, 곧바로 목 부상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최근 마운드로 돌아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