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온다. 영화 ‘제이슨 본’이 27일 개봉하는 가운데 이 작품이 ‘부산행’의 독주를 막을지 상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본’ 시리즈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 ‘제이슨 본’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7월 27일 개봉한다.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제이슨 본’은 역대 시리즈를 뛰어넘는 완벽한 귀환으로 개봉 소식과 동시에 이미 관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화제작으로 자리잡았다. 거기에, 지난 7월 8일 영화의 주역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내한을 시작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더 고조되고 있다. ‘제이슨 본’은 대체불가의 배우 맷 데이먼의 9년 만의 컴백과 함께 완벽한 열연을 선사한다. 거기에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으로 전세계의 액션 장르의 흐름을 역전시킨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시리즈의 모든 작품이 획기적이고 경이로운 액션으로 화제를 일으켜왔듯이 이번 ‘제이슨 본’은 더욱 더 업그레이드된 시그니처 액션과 전세계적으로 커진 로케이션으로 볼거리와 압도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져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앞서 20일 개봉해 여름 시장에 흥행 포문을 연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이다. 이 ㅈ가품은 역대 오프닝 1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개봉작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답게 온라인상에서는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 패러디 포스터까지 등장하는 등 말 그대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로 흥행을 예고하는 ‘제이슨 본’과 한국 대표로 흥행을 달리고 있는 ‘부산행’. 두 작품이 펼칠 치열한 전쟁 혹은 공생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