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손흥민, 유벤투스 전 출전 유력 ‘포체티노 마음 얻을까’

입력 2016-07-2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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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여름 맞이를 시작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세계 명문 축구 클럽들의 자존심이 걸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 출전을 결정, 호주로 출격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들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인 유벤투스다. 경기는 2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에 시작한다. 29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ICC에 참가할 24인의 명단에 포함 된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놓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얼마 전 토트넘은 빈센트 얀센, 빅터 완야마 등 공격형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최전방 보강에 집중했다.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팀 내에서 입지 불안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은 로더럼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 소속)와의 친선 경기에서 활발한 측면 공격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과연 손흥민이 화끈하게 본 일정을 마치고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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