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힐러리 지지 공개 호소 “트럼프 패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입력 2016-07-26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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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힐러리 지지 공개 호소 “트럼프 패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미국 상원의원이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샌더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클린전 전 장관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밤 첫날 찬조연설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더스 의원은 연설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선동가’라고 비판하면서 “그는 위험한 인물이고 반드시 패배해야 할 사람이다. 나는 트럼프 패배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힐러리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을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폭로전문웹 위키리크스는 지난 22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클린턴 전 장관을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해 샌더스 의원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경선을 관리한 정황을 담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파문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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