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지연X손호준 ‘불어라 미풍아’ 라인업…8월 첫방송

입력 2016-07-2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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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X손호준 ‘불어라 미풍아’ 라인업…8월 첫방송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의 주요 출연진이 확정됐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1000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 ‘장미빛 연인들’의 윤재문 PD와 김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주목받는 작품이다.

극 중 왈가닥 탈북녀 김미풍 역에는 배우 임지연이 낙점됐다. 임지연이 연기할 김미풍은 평양무용대학 학생으로 사랑스럽고 자존심도 강한 성격인 일명 ‘북한 금수저’다. ‘평양 된장녀’라 불리며 평양에서 김미풍을 모르면 남한 간첩이라고 말할 정도의 인기녀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탈북에 성공, 하루 아침에 정든 고향을 등지고 한국에서 탈북녀로 살아가게 된다.

이런 김미풍과 호흡을 맞출 이장고 역에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긴 손호준이 분한다. 이장고는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자문, 변론을 해주는 인권변호사다. 정직한 눈빛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인물로, 우직하게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남자로 집안에서는 듬직한 가장의 역할을 한다.

또 허당 순정남 조희동 역에는 한주완이 맡는다. 조희동은 단순하고 마음씨 착한 성격인데 유독 여자를 멀리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한 번 좋아한 여자를 극진히 지켜주며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웹툰 작가 지망생으로 꽃 제비 탈북녀 신애와 커플을 이룰 예정이다.

그리고 조희동과 커플을 이룰 신애 역에는 오지은이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오지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조희동의 12분 늦게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동생 조희라 역에 배우 황보라가 분한다. 조희라는 명랑하고 쾌활하며, 철모르고 자란 왈가닥 성격이다. 그녀 역시 또 하나의 러브라인을 예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금주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편성돼 오는 8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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