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독설 해설가’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생애 첫 축구해설을 맡게 된 그가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든 것.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3회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과 여덟 번째 재능기부자로 함께하게 된 이영표-조우종의 재능탐색 과정과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서진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법한 ‘독설해설’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영표-조우종의 중계 재능을 탐색하기 위해 ‘어서옵SHOW’ 팀과 정태호-이상훈-오나미-송영길로 구성된 ‘FC 개콘’ 팀이 축구경기를 이어가던 가운데, 그는 “바꿔보면 어때?”라며 자신이 해설을 해보겠다고 나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이서진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고스란히 표현하는 ‘직설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정태호가 어정쩡한 오버헤드킥을 날리자 “저거 뭐 하는 짓인가요?”, “오버헤드킥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며 거침없는 독설로 생애 첫 축구중계의 포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서진은 순풍에 돛을 단 듯한 독설해설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실수가 넘쳐나는 선수들을 향해 “이거는 축구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웃기려는 거죠”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 것.
뿐만 아니라 이서진은 달리는 송영길을 향해 “송영길 선수는 공을 찰수록 배가 더 나오는 거 같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나미가 김세정의 슛을 잡자 “안티를 키우겠다는 얘기죠”라며 장난기가 가득 담긴 멘트까지 이어가 경기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서진은 경험이 담긴 현실적인 조언으로 청춘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꿈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려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혀 힘들어 하는 사연자에게 그는 “저도 늦게 데뷔 했거든요”, “안 될 거라 그랬어요. 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서진은 “실력을 쌓고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꼭 온다고 생각해요”라며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한다.
사진 | ‘어서옵SHOW‘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