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지난 방송분에는 제시가 복싱 도전에 나섰다가 몰래 딸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이후 제시는 너무 놀라 말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고 이 장면은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박인석 PD는 “당시 몰래 카메라를 한 후 제시가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처음에 이 기획을 준비할 때 딸과 아버지 둘 사이가 어색한 경우도 많은데 제시는 아빠바보, 아버님은 딸바보인 모습이 유독 강해서 효과가 컸던 것 같다. 정말 보기가 좋았다”고 훈훈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제시가 10년 전에 가수의 꿈만 안고 한국으로 와 내면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 이번 부모님과 만남을 통해 그런 것들이 많이 해소된 듯 보였다”면서 “방송을 통해 이런 제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멤버들이 ‘우리 제시가 달라졌어요’라고 말할 정도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