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끝사랑’ 7월 31일 2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0일 첫방송된 드라마는 각각 드라마CP와 5급 공무원으로 전혀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민주와 상식이 우연찮은 만남을 이어가면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그리고 2회에서는 민주가 이사를 하면서 훈남 쉐프 준우(곽시양 분)와도 인연을 맺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특히, 서울을 떠나 시골로 이사한 그녀는 새로운 집에 대한 만족을 춤추며 표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역 김희애는 진주가 부른 ‘난 괜찮아’의 원곡인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를 틀어놓고는 전격적으로 몸을 흔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그녀는 “At first I was afraid I was petrified”로 시작된 가사부터 “I have got all my love to give and I will survive, I will survive”까지 따라 부르면서 강렬하면서도 폭발적이더니 이내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몸짓을 선보였다. 심지어 엉덩이를 튕기고 손가락도 허공에 찌르고는 무아지경에 빠져들며 막춤을 완성한 것이다.
촬영당시 최영훈 감독과 서득원촬영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프들과 준우역 곽시양은 김희애의 이런 춤에 숨죽이며 지켜봤고, 노래가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내며 “멋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
무엇보다도 이 장면덕분에 최영훈감독은 “김희애씨가 그동안 코믹본능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나 모르겠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던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I Will Survive’는 싱글로 살고 있는 민주의 상황과 딱 맞는 곡이라 선곡되었는데, 김희애씨가 이를 노래와 춤으로 200%이상 소화시키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라며 “그리고 이사한 민주가 상식, 그리고 준우와 또 어떻게 인연을 맺어가게 될지 2회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드라마이다.2회 방송은 7월 31일 일요일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