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리그 U-17 챔피언십' 결승 대격돌, 생중계로 생생하게

입력 2016-08-03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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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 유나이티드 U-17(대건고)와 울산 현대 U-17(현대고)가 맞붙는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 결승이 JTBC 3 FOX SPORTS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캐스터 임경진, 해설 김환)된다.

양팀은 3일(수)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인천은 대회 4경기에서 9골 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당 두 골이 넘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4경기 모두 득점을 성공시켰으며 측면 공격수 이준석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대한민국 U-16 청소년 대표 듀오 천성훈(2골)과 손재혁(1도움)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대회 5경기에서 12골 3실점을 기록한 울산은 무려 9명의 선수들이 득점을 올릴 만큼 다양한 득점 루트를 과시했다. 3골을 성공시킨 조동열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김민준(2골 1도움), 부동규, 오세훈, 김규형(이상 1골 1도움)등 여러 선수들이 골 맛을 봤다.

양 팀은 지난 2월 김해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충돌한 바 있다. 당시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한 울산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대회 정상에 오른 반면 인천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인천의 임중용 감독은 “울산과 다시 만나 아이러니하다. 올 시즌 첫 대회 첫 경기에서 우리에게 대패의 충격을 안긴 팀이다. 본인 뿐 만 아니라 선수들도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여기까지 온 만큼 절대로 우승컵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울산의 박기욱 감독은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 결승전에 대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며 지금까지 결승전을 많이 겪어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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