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성지루 “김희애-지진희와 촬영, 즐거움 넘쳐”

입력 2016-08-03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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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지루가 김희애, 지진희와의 촬영에서 즐거움이 넘쳐난다고 소개했다.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끝사랑’)감독과는 ‘산부인과’ 등 여러 작품에서 인연을 맺어왔는데, “최감독님의 과감함과 디테일을 넘나드는 연출스타일과 촬영장을 늘 유쾌하게 이끄시는 장점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이번 작품에도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독고봉은 상식(지진희 분)에게는 인생의 선배일 뿐만 아니라 극중 민주(김희애 분)를 향해 상식의 집안사정이며 과거 이야기들을 편하게 들려주면서 서로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키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또한, 극중 부시장인 나춘우(문희경 분)와도 톡특한 케미스트리로 통통튀는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에 그는 “독고봉은 활화산처럼 움직이는 주인공들을 바로옆에서 지켜봐주고 다독이는 감초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그리고 김희애 선배님과 지진희씨같은 좋은 배우들과 촬영하게 돼서 굉장히 즐겁고, 만족스럽다”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성지루는 실제나이는 40대이지만, 극중 독고봉은 60대로 그려진다. 이렇게 높게 설정된 나이에 대해 그는 “지진희씨보다는 내가 더 나이들여보여서 괜찮다”라며 호쾌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리고는 “사실 그동안 드라마와 30여편 이상 되는 영화등 작품에서 점퍼나 추리닝만 입고 출연해왔었다”라며 “그러다 이번작품에서도 감독님께서 최대한 젠틀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보여달라고 주문하셔서 2008년 ‘스타의 연인’이후 오랜만에 패셔너블하게 변신하게 되었다. 정말 기분이 좋은 변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지루는 “우리 ‘끝사랑’은 대본이 나오자마자 서로 앞다투어 챙겨보고,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명품드라마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가족이야기와 연륜넘치는 40대의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분들께 종합선물세트처럼 다가갈테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성지루가 출연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주말 밤 9시 55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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