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효성공장서 가스 누출 사고…7명 부상

입력 2016-08-03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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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울산 효성공장서 가스 누출 사고…7명 부상

3일 오전 10시 32분쯤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효성 용연3공장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정에서 폭발음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7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 공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공장은 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마이크로 회로를 세척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특수가스다. 누출되면 구토, 호흡곤란, 두통 등을 일으킨다. 피부에 닿을 경우 화상을 입는다.

이 사고로 직원 심모 씨가 중상을 입어 울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6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공정 배관이 터져 배관에 있던 삼불화질소 0.5톤 가운데 0.1톤가량이 갑자기 누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사고가 난 배관은 모두 차단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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