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감독 “비첼, 포그바와 동등한 클라스”

입력 2016-08-04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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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비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미크레아 루체스쿠 감독이 팀의 핵심 자원인 악셀 비첼(27, 제니트)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루체스쿠 제니트 감독은 폴 포그바(23, 유벤투스)와 비첼의 클라스는 큰 차이 없다"며 비첼을 두둔했다.

현재 비첼은 이적설에 휩싸인 포그바와 부상으로 팀을 이탈 중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대체자로 유벤투스 영입 목록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체스쿠 감독은 "비첼은 만능형 미드필더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미드필더 안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면서 "포그바는 이번 유로 2016대회에서 새로운 포지션에 힘겨워 했지만 비첼이라면 문제 없었다"며 비첼을 치켜세웠다.

실제로 포그바는 이번 유로 2016대회에서 자신의 주 포지션이었던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에 임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포그바의 경기력을 두고 '무언가에 막혀 있는 느낌이다"라는 등의 답답함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루체스쿠 감독은 비첼의 유벤투스행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서도 그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인정했다.

비첼은 2006년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등장해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제니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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