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서 상어 발견…해수욕객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6-08-05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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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서 상어 발견…해수욕객 각별한 주의 필요

경북 영덕에서 앞바다에서 어선이 쳐 둔 그물에 상어 한 마리가 걸린 채 발견돼 해당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영덕 삼사리 앞 해상에서 길이 150cm, 둘레 45cm의 상어가 어선 D호(24t)가 쳐둔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걸린 직후 살아있었던 상어는 선원들이 죽인 뒤 건져 올렸다. 상어의 몸길이는 150cm, 둘레는 45cm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가 경북 동해안에 나타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면서 "혹시 상어가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수욕객과 해상 레저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며, 해경은 상어가 출몰한 해역을 중심으로 감시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이 기후 온난화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열대 기후는 월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 최한월의 평균기온이 -3~18도 지역을 말한다. 이 기준에 의하면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이미 아열대 기후에 들어섰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 전국 곳곳에 아열대를 연상케 하는 이상기후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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