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인, 무고와 공갈 미수로 구속

입력 2016-08-05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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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 사진|동아닷컴DB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경찰은 A씨에게 무고와 공갈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와 함께 A씨의 사촌오빠로 알려진 30대 남성도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전날 오전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에서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공갈 미수 혐의를 받은 A씨의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경과 등으로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은 A씨의 고소 최초 시점과 맞물려 박유천 측에서 1억원을 건넨 정황과 증거를 확인하고 공갈 혐의를 적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돈이 공갈의 대가였는지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A씨 등은 공갈 미수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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