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안정환 리우 올림픽 축구’
‘김느’ 김성주와 ‘안느’ 안정환의 조합은 옳았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중계이자 MBC ‘2016 리우올림픽’의 첫 대한민국 경기였던 ‘대한민국 vs. 피지’전 중계가 시청률 7.0%(TNmS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한 가운데 젊은 층 시청자들을 의미하는 2049 시청률에서 2.2%로 1위를 기록했다. 3사 중 유일하게 2049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피지와의 대결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무려 8골을 몰아 넣으며 대승으로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무더위에 지쳐있던 한국의 국민들에게 기분 좋은 올림픽 첫 소식을 전했던 이 경기는 3사에서 동시에 중계됐으며, MBC는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지와의 경기에서는 명불허전 MBC 축구 중계의 간판 안정환-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의 호흡이 빛났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어김없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재치 넘치는 어록을 쏟아냈고, 김성주 캐스터와 서형욱 해설위원 역시 안정된 해설과 진행으로 중계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중간 볼 점유율, 유효 슈팅 등 다양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청자들의 경기 흐름과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MBC는 깔끔하면서도 재치있는 중계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는 C조 예선에 속한 독일과의 경기로 8월 8일(월) 새벽 3시 30분에 MBC에서 중계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김성주 안정환 리우 올림픽 축구’